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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보드·아쿠아슬론…서울시,한강 수상 스포츠 프로그램 확대

‘스포츠 팔레트 인 한강’ 개시





서울시는 올해부터 ‘한강 르네상스 2.0’과 연계해 한강 안팎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팔레트 인 한강’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13~14일 ‘패들보드(SUP) 대회’를 시작으로 ‘윈드서핑 대회’ ‘아쿠아슬론 대회’ ‘오픈워터 수영대회’ 등 각종 수상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종목별 수상 스포츠 입문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요트, 윈드서핑, 패들보드 등을 배울 수 있는 강습 교실을 개설한다. 플로어컬, 플라잉디스크, 핸들러 등 ‘뉴스포츠, 찾아가는 체육관’과 더불어 즉석에서 팀을 이뤄 대결해보는 3대 3 길거리 농구·길거리 풋살도 진행한다.

한강 트레킹을 확대하고 주중 오후 7~9시 서울을 달리는 ‘서울 러닝크루’도 한강 잠실지구에 확장한다. 서울 러닝크루는 러닝 전문 코치로부터 러닝 주법 등을 배우며 주요 마라톤 대회 도전까지 이어지는 단계적 코스를 운영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기존 철인3종경기를 유아 맞춤형으로 변형한 ‘23 서울 아이언키즈 트라이애슬론 대회’도 열린다. 사이클은 밸런싱 바이크 또는 보조바퀴 자전거, 수영은 유아풀 수영장 건너기 등으로 대신해 보호자 1인과 동반하여 함께 달릴 수 있다.

매년 개최되는 ‘한강페스티벌-여름’의 시민 체험 행사도 확대한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와 ‘레인보우브릿지 요트투어’ ‘한강 킹카누 물길여행’ ‘슬로우 자전거 대회’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7월 1~2일 반포한강공원 더리버마리나에서는 국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3 서울시장배 요트대회’가 열린다. 8월 24~27일 잠실 한강공원 모래일광욕장에서는 14개국 100여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3 서울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대회’가 개최된다. 시는 향후 오픈워터 수영, 트라이애슬론, 스포츠클라이밍 등 다양한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해 한강에서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민들이 한강을 중심으로 즐거운 스포츠와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스포츠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문화·예술·스포츠의 복합공간인 한강을 서울시의 명소를 넘어 세계인이 부러워하고 방문하는 수상 스포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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