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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동두천시민 한 뜻으로…지역발전 범대위 발대식

제생병원 활용, 경기도의료원 유치 서명운동 돌입

범대위 "70년 나라 지킨 희생 보상 없어"

박형덕 시장 "더 참을 수도, 물러설 곳 없다"

동두천시 범대위 발대식. 사진 제공=동두천시




경기 동두천시의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을 위해 새롭게 확대·강화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발대식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김성원 국회의원, 시·도의원, 범대위 위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대규모의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동두천시 현재와 미래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범대위는 이 자리에서 70년 넘게 나라를 지켜온 동두천을 지금까지 방치한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대해 동두천시민의 절망과 분노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그간 희생에 대한 정당하고 떳떳한 권리를 단호하게 선언했다.

특히 카드 섹션과 심폐소생 퍼포먼스를 통해 ‘70년 안보 희생, 동두천을 살려내라’, ‘경기북부 공공의료원은 동두천이 최적지’라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상대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동두천시 범대위 발대식. 사진 제공=동두천시


발대식과 함께 9만 동두천시민의 열망인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도 본격 돌입했다. 동두천 제생병원이라는 완성된 건물로 2000억 원의 도민 혈세를 절감할 수 있는 제안으로 ‘예산’과 ‘시간’을 모두 고려할 때 동두천이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형덕 시장은 “범대위는 동두천시민의 선봉에 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동두천은 더 이상 참을 수도, 물러설 곳도 없다. 우리의 분노를 이제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범대위 김승호·심우현 공동위원장은 “나라를 70년간 지킨 희생에 대해 제대로 보상 받은 것도 없다. 평택은 되는데 우리는 왜 안되는가”라면서 “9만 시민과 함께 정당하고 떳떳한 권리를 찾기 위해 함께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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