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제12회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지역 대표 극단 예도와 함께 준비한 연극 ‘역사의 선(選)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선보인 이번 연극은 액자식 구성이라는 독특하고 참신한 방식을 통해 참정권 확대를 위해 희생한 영국의 에밀리 데이비슨, 미국의 로자 파크스 그리고 대한민국의 김주열·이한열 열사까지, 오버랩시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그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게 했다.
특히,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들이 사전에 작성한 유권자의 의미에 대해 극단 관계자와 서로 소통·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경남도선관위는 이번 공연 내용을 스토리텔링 중심의 초·중등생 대상 민주시민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경남선관위 김진수 사무처장은 “우리위원회가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선보인 이번 연극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관객 분들께서 발걸음을 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연극이 국민 모두에게 진정한 유권자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선물 같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