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57·사진) 신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15일 취임 일성으로 "해양관광 인프라 고도화와 여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인 지난 3월부터 크루즈가 인천항을 속속 찾기 시작했다"며 "해양관광 문화 거점이 될 국제여객터미널은 대중국 카페리 여객 재개를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긴 공백을 깨고 오랜만에 인천항을 찾는 이용객을 위해 관계기관 협업으로 양질의 서비스와 안전한 시설을 제공하겠다"며 "맞춤형 마케팅을 통한 여객 유치로 인천항을 활기찬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과 항만 물류 인프라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사장은 "항로 다변화를 통해 신규항로를 개설하고 글로벌 대형화주 유치 등 마케팅 활동으로 안정적인 물동량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복합물류의 전진기지인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광주 출신으로, 조선대부속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해양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해양수산부 정책기획관과 수산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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