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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첫 추경예산안 2047억원 규모 편성

여민전 캐시백 지원 예산·수소버스 구입비 등 반영

농업인수당·영아수당, 장애인 전문치과 설치비 편성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3년도 1회 추경예산 편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




세종시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047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총예산은 본예산 2조28억원을 포함해 총 2조2075억 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향후 어려운 재정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187억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처음으로 적립했다.

시는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과 농업·농촌 활동지원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 세종스마트 국가산단 조성 출자금 300억원을 반영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지역화폐 여민전 캐시백 지원 69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지역내 중소·중견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2000만원도 반영했다. 농업인 소득 보장을 위해 농업인 수당 35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시는 대중교통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교통 기반확충과 교통인프라 재정비예산도 확보했다. 노선개편에 따른 수소버스 34대 증차 구입을 위해 151억원을 편성했고 버스-BRT-도시철도 통합환승 요금체계 시스템 구축 예산 7억8000만원, 상습정체 구간 양지중 및 은하수 교차로 개선사업 5억원, 시내버스 운행손실에 대한 재정보조 82억원, 화물·여객 운송업계 유가보조금 지원 15억원 등을 반영했다.

장애인 편의증진 확대를 위해 장애인 전문치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예산 13억원을 비롯해 장애인의 가사 및 일상생활 등 활동지원 12억원을 반영했고 어르신의 다양한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5억원, 만2세 미만 아동 지원을 위한 영아수당 24억원,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와 보육도우미 지원을 위한 운영비 3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결정에 따라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부지 및 조직위원회 운영비 236억원을 반영한 것을 비롯해 세계정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반 마련 설계 용역비 3억원, 겨울철 관광 비수기 관광객 인프라 조성하기 위한 이응다리 수변공원 세종 빛 축제 운영 4억원을 반영했다.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임난수 은행나무의 생육환경 개선과 보수치료 사업으로 1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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