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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전초전 준우승…김시우 "자신감 상승"

◆PGA투어 바이런 넬슨

8언더 몰아치며 1타 차 공동 2위

우승은 데이…5년만에 통산 13승

김시우가 15일 AT&T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시우(28·CJ대한통운)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전초전에서 준우승의 값진 성과를 얻었다.

김시우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1타 차 아쉬운 공동 2위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준우승도 이번이 네 번째다. 84만 5500달러(약 11억 원)의 상금을 받은 그는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집 근처에서 열린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9일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시우는 “메이저 직전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좋은 기분으로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뽑아내며 9타를 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8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통산 12승 고지에 오른 이후 무려 5년 만의 우승으로 상금 171만 달러(약 23억 원)를 챙겼다.

아일랜드계 호주인 아버지와 필리핀 이민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데이는 12세 때 아버지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어두운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어머니의 헌신 속에 최고의 골퍼가 될 수 있었다. 한때 세계 1위에 올랐으나 고질병인 허리 통증과 2017년 폐암 수술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온 어머니가 지난해 세상을 떠나는 과정에서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미국의 ‘어머니 날’에 우승하며 다시 재기에 성공한 데이는 “어머니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하실 것”이라며 우승을 어머니께 바쳤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김시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5위(20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강성훈과 안병훈이 공동 14위(17언더파), 2021년과 지난해 2연패를 달성했던 이경훈은 공동 50위(11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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