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나가 상대 배우인 장동윤과 함께 '롱디'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에 출연한 배우 박유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롱디'(감독 임재완)는 장거리 연애를 마주한 두 남녀, 도하(장동윤)와 태인(박유나)의 감정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배우 박유나는 장동윤과 함께 완성된 '롱디'를 처음 본 소감을 언급했다. 그는 "동윤 오빠랑 영화를 처음 봤다. 영화가 솔직히 재밌는지, 재미없는지 이야기하자고 약속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었다. 풋풋하고 귀엽고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졌다. 동윤 오빠의 찌질한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동윤 오빠가 다 했다고 생각했다"며 장동윤을 칭찬했다.
'롱디'는 도하와 태인의 장거리 연애를 넘어 현실적인 청춘을 다룬 영화다. 꿈을 이루는 과정이 행복했던 20대 초반을 지나 현실에 적응해야 하는 20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청춘이 지나가면서 보이는 다양한 면모를 드러낸다. 박유나는 두 남녀의 사이를 향한 자신의 시선을 언급했다.
"현실적인 영화다. 도하와 태인은 초반에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만난 사이다. 태인이는 도하를 응원하면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지만 도하는 그것을 성공시킨 사람이다. 태인이는 거기 계속 머물러 있는 사람이니까 한편으로는 도하를 계속 부러워했던 것 같다."
관련기사
'롱디'는 대한민국 최초 스크린라이프영화다. 촬영 방식 또한 새롭게 접해야 했기에 여기에는 상대 배우의 도움이 절실했다. 박유나는 장동윤이 도와줬던 순간에 대해 회상했다.
"영상 통화를 하는 설정이다 보니 동윤 오빠가 연기한 것을 받아 음성을 들으면서 연기했다. 동윤 오빠 목소리가 들리는 상태에서 목소리에 따라서 표정의 변화를 줬다."
더불어 박유나는 장동윤 배우와 함께 작품을 준비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들 또한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낯을 너무 많이 가렸다. 처음에 연락 많이 해주시고 영상 통화도 가끔 해주셔서 극복했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고 집순이 타입인데 함께 협동 게임도 했었다. 초반에 내가 못해서 동윤 오빠가 나에게 '유나야, 잠깐만'이라고 한 적도 있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배우 박유나와 장동윤의 환상적인 커플 케미스트리가 담긴 '롱디'는 현재 상영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