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컨테이너 안에서 5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7분께 경남 거제시 사등면에 있는 집 마당에 설치된 컨테이너 안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와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둔기에 머리를 맞은 흔적이 있었으며, 둔기 1점이 현장에서 발견됐다.
두 사람과 최초 신고자는 지인 사이이고 이날 셋이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자는 경찰조사에서 잠시 밖을 나갔다 온 사이 A씨 등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숨진 A씨 등을 부검하는 한편 신고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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