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진어묵의 재능 나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삼진어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부터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체험관에서 아동 등 사회 배려 계층 260여 명에게 어묵 문화를 체험토록 했다.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그간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어린이들이 어묵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삼진어묵 체험관은 2013년 12월에 개관한 이후 연간 국내·외 5000명 이상이 방문해 구이 어묵, 피자 어묵, 어묵 핫바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전문 강사와 함께 진행된 이번 체험은 직접 어묵 반죽을 사용해서 물고기, 곰 모양의 캐릭터 어묵을 만들고 여기에 치즈, 햄 등을 취향에 맞게 토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부산의 한 아동복지시설 담당자는 “이번 재능 나눔 프로그램 덕분에 오래도록 아이들의 기억에 남을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70년 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삼진어묵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삼진어묵 창립 연도인 동시에 정전 협정을 맺은 해인 1953년을 기억하기 위해 ‘1953기념 선물세트’를 1953개 한정 출시했다.
해당 제품의 판매 금액 일부인 1953만원은 6.25참전유공자 대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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