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지난 16일 안양시한의사회와 여성 청소년 월경통 한방진료 지원사업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청소년기의 학업 및 교우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리통을 관리하면서 성장기 신체적·정신적 건강 향상을 꾀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식에는 안양시한의사회 정성이 회장과 김명숙 만안구보건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양시한의사회에서는 지원사업에 참여할 한의원을 지정한다. 지정의원에서는 진료 및 환자관리, 건강상담과 관련 교육을 담당한다.
청소년 월경통 한방진료사업은 만13~18세 100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을 우선 지원한다. 만안구보건소나 안양시한의사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약 3개월간 한약과 침, 약침 치료비를 최대 38만여원까지 지원 받는다.
김명숙 소장은 “안양시한의사회와 더불어 여성 청소년의 월경통 한의학 치료를 통해 청소년기 심신의 안정과 생식건강 증진을 통한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