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수목원에 3000여㎡ 규모의 기부 숲인 만남의광장이 조성됐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해운대수목원 입구에서 만남의광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만남의광장은 미래에셋이 2021년 8월 해운대수목원에 기부한 10억원으로 조성한 3000여㎡ 규모의 숲이다.
해운대수목원에서 진행된 단일 기부사업 중에서 최고 금액이 투입됐다.
시는 대한민국 제1호 조경기술사인 정영선 서안 대표에게 만남의광장 공간구상과 디자인을 맡겼다.
이 곳에는 초여름에 무수히 많은 황금빛 꽃이 피는 모감주나무 90여 그루와 보랏빛 꽃을 피우는 블루세이지, 층꽃나무 등 15만 본을심었다.
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시는 관람객들에게 기부문화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별도의 기부숲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김미애 국회의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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