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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공항당국자 만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항공 수요 회복"

윤 사장, 일본 공항 2곳과 워킹그룹 구성 합의

김포-베이징 노선 수요 증대 등 中과도 협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스즈키 히사야스 일본공항빌딩(주) 부사장이 17일 한일 항공수요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일본·중국 공항당국과 항공수요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윤 사장은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ACI 아태지역 총회에서 일본 공항 2곳 경영진과 항공수요회복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운영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윤 사장은 스즈키 히사야스(Suzuki Hisayasu) 일본공항빌딩(주) 부사장과 만 양국 간의 우호의 상징인 김포-하네다 노선이 올해 개설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이달 초 한일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11월까지 코로나 이전의 수요회복을 뛰어넘는 이용객 유치를 위해 일본여행객의 방한수요 증대를 포함한 인·아웃바운드 불균형 해소, 지상조업 인력부족 해소방안 등에 대해 양 공항 간 실무 워킹그룹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다.

윤 사장은 이어 나리타국제공항공사 타무라 아키히코(Akihiko Tamura) 사장을 만나 청주·대구·무안 등 지방공항과 일본의 수도권 노선을 촘촘하게 연결하기 위해 양공항 CEO 및 실무진의 상호방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면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합의했다.



공사는 한중 공항 수요 회복에도 힘을 쏟았다.

윤 사장은 왕창이(Changyi Wang) 중국 수도공항그룹(CAH) 회장과 면담을 갖고, 김포-베이징 노선의 수요증대와 코로나 이후 중단된 양 공항 간 교류를 재개해 국내 지방 공항과 중국수도공항그룹의 지방 노선 복원에 속도감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중국수도공항그룹은 특히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 발급 재개를 정부 당국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윤 사장은 이밖에도 리 서우 향(Seow Hiang LEE) 창이공항(주) 사장, 다토 이스칸다르 미잘 마하무드(Dato' Iskandar Mizal Bin Mahmood) 말레이시아공항그룹 사장, 끼라띠 낏짜마나왓(Kerati Kijmanawat) 태국공항공사 사장 등 회원국 공항 대표들을 잇따라 만나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K-컬처와 융합한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와 국제선 확대를 위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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