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한이 영화 '롱디'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18일 트웰브져니는 '롱디'(감독 임재완)에서 중요한 역할인 제임스를 연기한 고건한 배우의 스틸을 공개했다.
'롱디'(감독 임재완)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동갑 커플 도하(장동윤)와 태인(박유나)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다. 스크린 기기 속 화면만으로 구성된 스크린라이프 기법의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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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스틸은 제임스(고건한)의 허세 가득한 일상과 다양한 취미 생활이 드러난다. 제임스는 패션계에서 잘나가는 인플루언서로 자동차 딜러인 도하의 VIP 고객이자 초등학교 동창이다. 외제차 앞에서 귀여운 허세를 부리고 카메라로 매 순간을 찍어 공유하는 모습에서 남에게 보여주길 좋아하는 그의 성격이 드러난다. 남다른 미적 감각을 지닌 그는 미술, 요가, 꽃꽂이 등을 즐기며 섬세한 감성을 뽐내기도 한다. 도하에게 큰 시련을 준 장본인이지만 애인보다 더 자주 연락하고 도하를 챙기는 모습 때문에 함부로 미워할 수 없는 인물. 고건한이 자칫 비호감이 될 수 있는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려 매력적인 인물로 완성했다.
'롱디'를 통해 그와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장동윤이 고건한을 “우리 영화의 서브 여주인공”이라고 말하며 절친 티키타카를 자랑한 바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 역시 도하와 제임스가 보여준 남남 케미에 열광하며 제임스앓이 중이다.
한편, 고건한의 활약이 담긴 '롱디'는 전국 CGV극장에서 절찬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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