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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체험·한옥서 즐기는 전시…전국 수놓을 열흘간의 공예축제

28일까지 '2023 공예주간' 개최

전시·체험 등 1835개 프로그램

19일부터 전국에서 ‘2023 공예주간’이 열린다. 사진은 18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열린 2023 공예주간 특별기획전 '반짝반짝 작은손' 사전공개 행사. 사진=연합뉴스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881개의 공방과 갤러리가 참여하는 ‘전국공예자랑’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9일부터 28일까지 전구 각지에서 ‘2003 공예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 열리는 ‘공예주간’은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공예의 일상화를 위해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예문화축제다.



올해의 행사 슬로건은 ‘전국공예자랑’이다. 슬로건처럼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881개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기관 등이 공예주간에 참여해 총 1835개의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공예주간은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를 거점지역으로 선정했다. 주최측은 안국역 인근의 열린송현 녹지광장, 감고당길 일대를 공예주간 마지막 3일인 26~28일 사흘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관람객은 600년을 이어온 북촌 골목의 공방체험, 서울 공예박물관의 공예전시까지 ‘전국 공예자랑’의 축소판을 마주할 수 있다.

행사기간 다양한 기획전시도 이뤄진다. 특별전 ‘반짝반짝 작은 손’은 이번 공예주간에서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다.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나의 자랑’이라는 같은 주제를 접시 위에 참여하는 방식의 전시로 전시관에서는 작품과 작품 제작에 참여한 아동의 이름만 공개된다.

그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지역주민이 공예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울산광역시에서는 ‘2023 크래프터즈’ 프로그램으로 청년 공예작가 22명이 한옥 공간에서 자신들이 만든 섬유, 도자, 목공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을서보인다. 경북 의성군에서는 ‘치유공간’이라는 제목으로 폐목욕탕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조한 안계 미술관에서 공예작가 8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밖에 강원도 원주, 광주, 제주도 등에서도 지역 주민의 참여로 공예 전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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