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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서 방화 추정 화재…70대 노인 의식불명

노원소방서 로고. 노원소방서 홈페이지 캡처




17일 오후 10시22분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단독주택 1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14대와 소방관 50명이 동원된 가운데 불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태우고 44분 만인 오후 11시6분께 완전히 꺼졌다.



진화 과정에서 70대 남성 A씨가 연기를 마시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집에 혼자 있던 A씨가 화재 신고를 하지 않은 점, 불이 난 집을 사진으로 찍어 메시지와 함께 아내에게 보낸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고의로 불을 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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