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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지어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남양주시, 방제 대책 추진

한강공원 일대서 주요 출몰

포충기 143대 가동, 보건소 매일 방제 작업

데이터 분석·활용 친환경 방제 시스템 개발

편의점 유리창문에 붙은 동양하루살이 떼.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가 최근 밤거리 곳곳에서 떼지어 출몰한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해 방제 대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이석범 남양주 부시장이 동양하루살이의 출몰 현황을 파악하고 방제 대책을 검토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부시장은 삼패한강공원에서 자전거길에서 강변덕소회관을 거쳐 덕소 도심, 덕소역까지 약 2km 구간을 걸으며 동양하루살이의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삼패한강공원~자전거길 구간에 설치돼 있는 포충기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덕소 도심 내 상가 밀집 지역의 영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제 작업을 관계 공무원에게 요청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고려대학교 및 ㈜세스코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부터 동양하루살이 주요 발생지인 한강공원 일대에 향상된 포획 성능과 데이터 수집 기능을 갖춘 신형 포충기를 추가 설치했다.

이외에도 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친환경 방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지난 4월부터 동양하루살이 주요 출몰 지점에 대해 끈끈이 보드 25개를 설치하고, 포충기 143대를 가동했다. 남양주보건소 3개 방역반은 매일 정기적으로 방제와 예찰 활동을 진행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본격적인 동양하루살이 출몰이 시작된 만큼 수시로 방제를 실시하고, 집중 출몰 시간에 현장을 살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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