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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UAE 아즈만시와 우호결연 협약…중동지역 도시와는 처음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WB호텔에서 열린 용인시-아아즈만시 우호결연 협약식에에서 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용인시




경기 용인시가 중동지역 도시와 처음으로 우호결연 관계를 맺었다.

용인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7개 연방 도시국가 중 하나인 아즈만시와 산업,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우호결연 협약을 UAE에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WB호텔에서 열린 우호결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암마르 빈 후마이드 알 누아이미 아즈만 왕세자, 마후드 칼라 알하스미 아즈만 시장이 참석했다.

아즈만은 인구 70만여 명이 거주하는 관광·수출 중심 도시다. 수출 규모는 UAE 전체 수출의 20%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 기업의 투자가 활발하고 관광시설, 호텔 상업시설 등이 대거 입주해 있어 UAE내에서도 손꼽히는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 대형항구에 세계적인 선박 제조사인 아랍중공업이 들어서 있다.



협약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UAE의 관광과 수출 분야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아즈만 시가 한국의 반도체 및 4차산업 중심도시이자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시인 용인시와 교류하고자 하는 의향을 밝혀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활발한 소통을 통해 교류·협력을 진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암마르 빈 후마이드 알 누아이미 아즈만 왕세자는 “용인시가 한국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잘 알고 있으며 오늘의 우호결연 협약식을 계기로 양 도시가 친밀하고 성숙한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협약이 “아즈만 등 UAE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용인 관내 기업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의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번 우호결연 협약식은 대한민국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대표회장 이상일 용인시장) 소속 6개 도시 시장들이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방문하는 상황에서 아즈만 측이 용인시에 협력관계를 맺자는 의향을 전달함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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