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탈북자들, 남한 방송보면 한국 사회 동경…北 체제에 염증”

국정원, 탈북자들의 신원과 탈북 루트 등은 공개 안 해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연합뉴스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북한의 두 일가족은 사회통제 강화와 북한 체제에 염증을 느껴 귀순을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은 19일 “귀순자들은 ‘평소 남한 방송을 시청하면서 한국 사회를 동경해 오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통제 강화로 북한 체제 염증이 가중되자 귀순을 결행했다’고 진술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귀순자들은 인척관계라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신원 사항은 신분 노출과 재북 가족의 안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들이 선박을 이용해 서해상으로 귀순한 구체적인 탈북 루트 역시 보안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귀순자들은 지난 6일 밤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귀순했다. 북한 주민이 일가족 단위로 어선을 이용해 귀순한 것은 2017년 7월 이후 약 6년 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군과 경찰, 국정원은 이들에 대한 합동신문을 진행 중이다. 귀순자들은 조사를 마친 뒤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를 거쳐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에서 사회정착 교육을 받게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