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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추가시간 9분에 열린 ‘피오렌티나 극장’

유로파 콘퍼런스서 바젤 누르고 결승행

UEFA 최초로 4대 대항전 모두 결승 경험

연장 결승골 넣고 포효하는 안토닌 바라크. EPA연합뉴스




승부차기를 눈앞에 둔 순간 ‘극장골’이 터졌다. 피오렌티나(이탈리아)가 연장 후반 추가 시간 9분에 나온 결승골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피오렌티나는 19일(한국 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22~2023 유로파 콘퍼런스 준결승 2차전 FC바젤과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3 대 1로 이겼다. 홈 1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3분에 결승골을 얻어맞고 1 대 2로 졌던 피오렌티나는 합계 4 대 3으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웨스트햄(잉글랜드)과 다음 달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우승을 다툰다.



분위기가 승부차기로 흐를 무렵, 공중볼 경합 뒤 문전 오른쪽으로 떨어진 공을 체코 국가대표 미드필더 안토닌 바라크가 마무리했다. 피오렌티나는 UEFA 4대 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지금은 없어진 컵위너스컵, 유로파 콘퍼런스)에서 모두 결승을 경험한 최초의 팀이 됐다. 유로파 콘퍼런스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다음 등급의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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