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동참모본부와 미국 전략사령부가 한미 상호방위태세와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군사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은 20일 박후성 핵·WMD대응본부장과 한미연합사령부 전략기획부장 로버트 B. 소프지 소장이 지난 17일 미국 오마하의 전략사령부를 방문해 앤서니 코튼 사령관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합참 핵·WMD 대응본뷰는 내년에 전략사령부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잠재적인 북한의 공격과 핵 사용에 대한 방어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가운데 정보공유, 협의절차, 공동기획 및 실행 등 분야별 확장억제를 더 강화하기 위한 동맹의 노력을 강조했다.
코튼 미 전략사령관은 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과 확장억제를 위한 전략사령부의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능력을 강조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또 소프지 연합사 전략기획부장은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동안 한국의 주권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하면서 민주주의, 평화, 경제적 번영을 증진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국 합참과 미 전략사령부, 한미연합사, 향후 창설될 한국 전략사령부 등 주요 사령부 간 협력을 확대·심화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아울러 “여기에는 동맹의 연합방위태세 및 전략사령부와 함께 수행하는 새로운 TTX(도상훈련·Table Top EXcersise) 등과 같은 기획 활동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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