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2023 시흥 한 책’이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다양한 연계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시민들의 추천과 선정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9권의 올해의 한 책 최종 후보도서를 선정했다. 총 926명의 시민이 최종 후보도서 중 ‘시흥 한 책’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어린이도서 분야에서는 루리 작가의 ‘긴긴밤’이, 청소년?성인도서 분야에서는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각각 선정됐다.
시는 올해의 ‘시흥 한 책’을 시민에게 알리고, ‘시민 독서릴레이’ 사업을 6월부터 운영한다. 가족, 친구 등 4인 이상의 시민이 모여 책을 읽고, 한 줄 독서평을 남기는 독서릴레이를 통해 같은 책을 읽는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긍정적인 독서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6월 4일까지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공공도서관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시는 편안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동네카페와 연계한 ‘함께 읽어요 시흥 한 책’ 사업도 시작한다. 관내 동네카페 10곳을 대상으로 안내판과 선정도서를 비치해 카페에 방문하는 시민이 편하고 자유롭게 ‘시흥 한 책’을 만날 수 있게 한다.
이밖에 ‘시흥 한 책 선포식’, 어린이도서(긴긴밤)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올 한 해 이어진다. 중앙, 소래빛, 목감, 배곧도서관에서는 시흥 한 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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