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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김포·검단 연장 급물살…김포시-인천서구 '맞손'

원희룡 "골드라인 혼잡 해소 위해 연장 사업 조속 추진돼야"

김병수 시장 "예타면제 위해 적극 노력"

업무협약 맺는 김포시. 사진 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의 현안 사업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1일 오전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측의 합의를 이끌어 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도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김포시와 인천 서구가 공동 협력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노선 계획을 대광위의 조정(안)으로 충실히 이행하고, 이전이 필요한 건설폐기물 처리장은 서구의 영향권 밖으로 위치하도록 협력키로 했다. 김포시가 건폐장에 대한 서구의 우려를 반영해 이번 합의가 이뤄질 수 있었다.

그동안 서울 5호선 연장사업은 사업 전제조건이던 노선계획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간 합의 부분에서 지자체간 입장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서구, 김포시가 방화차량기지 및 건폐장 처리에 대해 협약서를 체결하고, 이날 김포시와 서구가 노선 계획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5호선 연장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앞으로 김포시와 서구는 5호선 연장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출퇴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혼잡으로 인한 이용객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 및 지자체간 협의도 빠르게 진행되며 각자의 입장 차이가 좁혀졌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원 장관은 “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 중 하나인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김포시와 인천서구가 건폐장 이전 문제에 대해 합의하고 국토부가 중재하는 '노선 결정 합의체'에 참여하기로 결단을 내려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그동안 주된 쟁점인 건폐장 이전 위치와 검단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울 5호선 연장노선 계획에 관해 김포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서울 5호선 연장사업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원희룡 장관의 중재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김포골드라인 혼잡으로 인한 불편을 하루 빨리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향후 한강2 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인 서울 5호선 연장사업의 예타면제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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