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출신 박명수 도의원 등 정파 초월 유천·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위해 한뜻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 소속 국민의힘 박명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양운석 황세주 의원이 경기도 관계자들과 의원사무실에서 안성시 유천·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국민의힘 박명수 의원(안성2)은 안성시 유천·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간담회를 22일 도의회 의원사무실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이 마련한 자리에는 안성 출신 도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양운석 의원과 황세주 의원이 함께했고, 경기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자리했다.

박 의원은 유천·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한 경기도의 현황을 보고받고 개발제한에 따른 주민피해 등을 설명했다.

현재 유천·송탄취수장에 따른 안성시 규제 지역은 89.07㎢로 안성시 전체 면적의 16.1%에 달한다. 이 때문에 토지이용 제한에 따른 주민불만이 크다.



최근 용인 남사 국가산단(반도체) 조성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축소가 검토되고 있다.

박 의원 등 안성 출신 도의원들은 유천 상수원 보호구역도 해제 대상에 포함해 향후 산단 주변 업체 입주 등 체계적 개발을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평택 일부를 위한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안성의 미래 발전이 가로 막히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며 “취수장을 폐지할 수 있도록 대체용수 확보를 지원하는 등 경기도가 적극적인 상생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안성 출신 도의원들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 함께 소통하며 주민의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며, “상·하류 지역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민·관·정 정책협의체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도지사 면담 등 공동 대응에 나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