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위가 22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가상자산을 국회의원 당선인의 등록 재산에 포함시키는 국회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개정안에는 21대 현역 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 및 변동 내역을 다음 달 말까지 등록하도록 하는 특례 조항도 신설했습니다.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셈인데요. 어떤 의원이 가상자산에 손을 댄 것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거래 의혹 사태로 촉발된 국회의원의 코인 투기가 실제로 사라질지 궁금해지네요.
▲삼성전자 노조가 경영 기밀인 사업 재편 정보를 내놓으라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사측이 부인한 의료 기기 사업 철수설을 부각시키며 노조원을 결집시키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려는 것인데요. 삼성전자는 노사 협의회를 통해 올해 4.1%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으나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역대급 실적을 냈던 지난해 임금을 9% 인상하고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해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샀는데요. 반도체 혹한기임에도 노조가 경영권까지 침해하며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것은 선 넘은 행동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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