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운대국제회의복합지구 집적시설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지역업체가 연계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매년 많은 양의 배너를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시가 이를 재활용하고 지역업체와 연계시켜 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직접 제안하게 되면서 추진됐다.
지역업체로는 사상구에 소재한 중소기업 세아뜨가 참여했다. 홍보용 상품으로 사용된 배너를 재가공 없이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해 고품격의 상품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모범 사례로, 앞으로 ESG 경영사업의 나아갈 바를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제작된 제품을 국제회의 참가자 등을 위한 기념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마이스산업이 지역경제에 더 많은 경제적인 효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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