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오는 7월 부산에서 선보인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창작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오는 7월 5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해당 공연은 부산지역 대학에서 예술 관련 학과가 점차 사라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 예술인의 유출 방지와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가 2년에 걸쳐 공동 기획·제작했다.
지역 경기에서조차 이겨본 적이 없는 최약체 유소년 야구단인 ‘마린스 리틀 야구단’이 전국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을 통해 선수들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야구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실제 응원전을 방불케 하는 신나는 뮤지컬 음악으로 가족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지컬 ‘어린왕자’ ‘아랑가’ ‘데미안’ ‘쓰릴미’ 등을 무대에 올린 이대웅이 연출을 맡았고 제5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프로듀서상을 받은 강병원 프로듀서가 제작에 참여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이번 뮤지컬에 참여할 배우를 공모해 참여배우 26명 중 9명을 지역 청년 예술인으로 선정했다. 연주자와 촬영 스태프 등을 모두 포함하면 30명 안팎의 지역 청년 예술인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족 뮤지컬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뮤지컬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 등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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