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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돌봄 위한 '부천 온(溫)스토어' 사업 시행

권운희 부천시 복지위생국장이 23일 시정 브리핑을 열어 취약계층 발굴과 돌봄체계 강화를 위한 시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돌보기 위한 복지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권운희 부천시 복지위생국장은 23일 시정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천 온(溫)스토어’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등을 설명했다.

시는 오는 6월부터 ‘부천 온(溫)스토어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발굴에 매진한다.

지역주민이 자주 찾는 관내 슈퍼마켓 등 70개소(동별 10개 내외)를 ‘온스토어’로 지정하면 이곳을 찾는 주민에게서 위기 사유가 발견될 경우 식료품과 같은 긴급생필품을 우선 지원한다.

이후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가 지원받은 주민의 정보를 확보하고, 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실태조사 및 필요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민이 선제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공무원이 조사를 거쳐 필요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마련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와함께 지난 2019년부터 펼쳐온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을 기반으로 더욱 강화된 재가 의료 및 요양 서비스 연계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의 새로운 시범사업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실시한다.

시범사업은 7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원 경계선에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의료 ▲장기요양 ▲일상·주거지원 사회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장기 입원(소) 및 건강 악화를 늦춰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역 돌봄 시스템이다.

시는 10개 광역동의 복지과 통합돌봄팀, 보건소(100세 건강실 등), 종합사회복지관 등이 연계하는 민·관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욕구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들을 통해 안정되고 지속가능한 부천형 사회복지 시스템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과 노인 돌봄 시스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행복이 중심에 선 촘촘한 돌봄도시 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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