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디저트 브랜드가 개발한 아이스크림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130g에 87만3400엔(한화 약 827만원)이다.
23일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해당 아이스크림은 일본 브랜드 ‘셀라토(Cellato)’가 출시한 화이트 트러플(흰 송로버섯) 아이스크림이다. 제품명은 ‘바쿠야’이며, 백야(白夜)라는 뜻이다.
한 망에 200만 엔(약 1895만 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알바산 최고급 화이트 트러플이 재료로 사용됐다. 또 우유와 달걀 노른자, 두 종류의 치즈를 베이스로 했다.
셀라토는 “사케(일본 전통주)를 만들 때 사용되는 술지게미도 들어갔다”며 “일본과 유럽의 식재료를 조합을 위해 술지게미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스크림은 셀라토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교토 후시미의 장인이 만든 수공예 숟가락과 세트로도 판매되고 있다. 한 세트에 88만 엔(한화 833만원)이다.
셀라토 대표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맛을 제대로 내기까지 1년 반 넘게 걸렸다”며 “기네스 세계기록 달성은 우리의 노력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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