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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서 4만2000가구 입주…'역전세난' 우려 커져[집슐랭]

19개월만 최대 물량…인천 1만2000가구 '최다'

2년 전比 40% 시세 하락…역전세난 우려도





다음달 전국에 아파트 4만2000여 가구가 입주한다. 19개월 만 최대치로 지역에 따라 물량 폭탄에 따른 역전세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예정된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4만2870가구로 지난해 11월 4만7404가구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많다. 이달(2만6533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1만6337가구가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전체의 59%인 2만4872가구가, 지방에서도 1만7998가구가 입주한다.



월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자료=부동산R114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입주 물량이 이달 342가구에서 6월 1만2330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2958가구)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1·2단지(4805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입주 물량이 없던 서울도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등 총 5118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에서도 전월 대비 6000~7000가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부산과 충북에서 2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입주 단지가 대기하고 있다. △부산 동구 범일동 두산위브더제니스하버시티(2040가구)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2415가구) 등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입주 물량이 크게 늘면서 최근 사회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역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년 6월 대비 현재 전세 시세를 비교하면 서울 아파트의 40% 이상이 역전세 이슈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크게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전세 시세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국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전세시장에 미치는 하방 압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특히 2년 전 전세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던 인천에서 입주 물량이 두드러지게 늘어나는 만큼 역전세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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