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의 벼락스타 마이클 블록(미국)이 넷플릭스 골프 다큐멘터리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한국 시간) 영국 골프먼슬리는 블록의 이야기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풀스윙’ 시즌 2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제작진과 카메라가 PGA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대회장에 있었고 블록의 최종 라운드 경기를 집중 조명했다.
블록은 PGA 챔피언십 대회장에서 ‘풀스윙’ 시즌 1에 출연했던 미국 골프기자 대니얼 라파포트와 함께 마이크를 찬 채 중계 카메라 앞에 섰다. 이후 라파포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풀스윙’ 시즌2에 블록의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한두 번 눈물을 쏟아낼 수도 있다”는 글을 남겼다. 넷플릭스 제작진의 카메라는 대회가 끝난 후 축하 파티에도 블록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클럽의 레슨프로인 블록은 22일 끝난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같은 조에서 경기하며 홀인원까지 기록해 화제가 됐다. 또 이번 대회 15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내년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고 세계 랭킹은 3003계단 상승한 577위가 됐다.
블록은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한다. 스폰서 초청으로 120명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번 주에 예약한 레슨을 모두 취소했다”면서 “레슨을 받기로 한 고객들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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