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을 받는 윤관석(62)·이성만(61)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2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두 의원에 대해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당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금품을 수수하고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윤 의원이 2021년 4월 말께 경선 캠프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겠으니 돈을 달라'며 선거 운동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같은 달 관계자들에게 2회에 거쳐 현금 6000만원을 수수했고, 국회의원들에게 지지를 유지해달라는 명목으로 각 3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제공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이 의원은 역시 동일한 목적으로 같은해 3월 중순께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100만원을 주고, 지역본부장 제공용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 또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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