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통제하기로 했던 울산대교 통행 제한 기간을 26일과 27일 이틀간으로 대폭 축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주말에 근무하는 근로자와 나들이객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 측과 협의를 거쳐 촬영 일정을 조정하고 촬영시간도 단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대교 통제 시간을 26일과 27일 모두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 30분까지로 하고, 통제 기간도 2일로 축소하며 시간대도 통행량이 적은 야간으로 변경했다.
울산대교는 해당 시간대에 양방향 전체를 통제하지만, 염포산 터널 구간은 정상 통행이 가능하다. 단 우천 시에는 촬영과 교통통제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17년 개봉한 영화 ‘공조’의 경우 주요 장면이 울산대교에서 촬영돼 울산 관광지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며 “울산대교 이용자들은 교통통제로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모두 한마음으로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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