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늘봄어린이공원을 광장형으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규모는 1555㎡ 규모로 9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길이 18.8m의 다인용 그네가 설치된다. 트램펄린을 비롯해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파고라와 테이블, 벤치 등도 설치한다.
시는 지난 3월 주민설명회에서 취합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요청을 토대로 광장형 어린이공원 조성을 결정햇다.
둔전제일초등학교 재학생 150여 명은 직접 그린 그림을 타일로 제작해 지하 주차장에서 어린이공원으로 이어지는 벽면을 꾸민다.
또한 벚나무 등 교목 60주와 화살나무 등 관목 2800주, 초본류 1100본을 심을 예정이다.
시는 5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달 중 착공, 연내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어린이 놀이터엔 미끄럼틀 등의 기구를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적극 수용해 광장형 공원으로 조성한다”며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에서 일상의 여유를 즐기도록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둔전리 일원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말부터 이곳에 연면적 2145㎡의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있다. 주차 공간은 총 82면으로 다음 달 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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