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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이번에 '한국인 관광객' 때문에 화났다

해외 박물관 ‘일본해’ 표기 훼손…“정당하게 바꿔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해외 박물관의 지도에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것을 본 일부 관광객들이 이를 훼손한 행동을 두고 “정당하게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리꾼들이) 요즘 해외 유명 박물관을 방문해 아시아 관련 지도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된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많이 제보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진을 보면 일본해를 누군가가 칼로 긁거나 사인펜으로 칠하는 등 예의 없는 행동을 한 흔적이 보여 마음이 착잡할 따름”이라며 “이는 엄연히 박물관의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으로 일본해를 삭제하려 한다면 박물관 측에서 한국인들을 비방할 것이라 우려했다.

서 교수는 “일본해 표기가 보인다면 사진을 찍고 박물관 대표 메일로 시정을 요청하는 것이 옳다”며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을 지키면서 동해 표기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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