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분양가 상승세 속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으로도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면서 ‘지금이 가장 저렴한 시점’이라는 인식이 커진 데다 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5월) 신규 공급된 분양 단지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1만원으로 지난해(1,521만원)와 비교해 11.83%의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분양가 상승이 두드러진 지역은 울산광역시 27.43%(1,779만→2,267만원), 경기도 21.86%(1,574만→1,918만원) 등 두 개 지역이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약시장은 5월 들어 두 자릿수 경쟁률을 회복하며 다시금 온기가 감도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3.08대 1로(4,276세대 일반공급, 5만5,917건 접수)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아직은 5월 내 신규 공급 단지에 따라 경쟁률이 변화할 여지가 있으나, 신규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서서히 살아나는 분위기다”며 “특히 올해 들어 분양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신규 분양시장으로의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렇자 최근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를 향한 관심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경남 김해 신문1지구 분양의 첫 포문을 열게 될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신문그리니티’가 대표적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문1지구는 총 2,902세대가 조성되는 도시개발구역으로, 인근 장유신문지구(2,966세대)와 무계지구(850세대), 김해관광유통단지(4,393세대), 신문·무계 입주단지(4,029세대) 등 주거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약 1만5,000여 세대에 달하는 신도시급 규모의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앞서 인근 장유동에서는 신규 아파트의 대규모 추가 공급을 통해 김해시 부동산의 지형도를 바꿔 놓은 바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장유동에는 최근 2019년 5,917가구, 2020년 2,221가구 등 총 8,000여 가구가 분양을 마쳤다. 이후 인근 신문동에서도 '장유자이 더 파크('21년 11월 분양)' 50.42대 1,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21년 4월 분양)' 21.99대 1 등의 분양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더샵 신문그리니티의 경우 입지적으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선, 단지에서 반경 1km 내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김해관광유통단지에는 김해롯데워터파크의 놀이시설과 롯데아울렛, 농협하나로클럽 등 쇼핑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향후 테마파크와 쇼핑몰, 콘도, 호텔 등이 추가로 들어서면 지역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홍보관은 김해시 주촌면 일원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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