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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 김남국 징계에 역할 해라"

30일 체포동의안 보고·윤리특위 전체회의

국민의힘 논평서 "민주당에 선택의 시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탈당 뒤 무소속이 된 윤관석(왼쪽부터)·이성만 의원이 지난 24일 각각 국회 산자위와 행안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으며 코인 거래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과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거래 의혹으로 역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국회 윤리위 징계를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갖은 의혹에 둘러싸인 민주당 앞에 이제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의 엄중한 시선이 두렵다면 체포동의안 표결과 윤리특위 징계에 역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거대 의석을 무기로 무소불위 의회 폭거를 자행해 온 민주당이라면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도, 윤리특위 김남국 의원의 징계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서 법무부 관계자가 무소속 윤관석 의원의 체포동의안 요청서를 접수하고 있다./공동취재




법무부는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오는 30일 본회의에 보고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역시 같은 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사실상 민주당과 짜고 치는 꼬리 자르기 식 탈당을 감행한 김남국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잠행을 이어가고 있으니, 국회의원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는 이미 내팽개쳐진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또, “다가올 한주는 민주당이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법치를 바로 세우고 무너진 국회의 신뢰를 회복해 갈 수 있을지 국민이 판단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민심의 잣대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주당의 선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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