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29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관한 포괄적 검증을 위한 최종 조사를 시작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IAEA 조사단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의 조사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조사단은 경제산업성과 원자력규제위원회 등의 관계자와 협의를 시작했다. 추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할 설비 정비 상황과 절차를 감시하는 규제위원회 대응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IAEA 직원과 한국·미국·중국·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전문가들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IAEA는 지난해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 안전성 검증과 규제 검증을 각각 두 차례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조사를 끝으로 다음 달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IAEA 검증과 별도로 23∼24일 시찰단을 파견해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시찰단은 일본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추가로 검토하고 분석한 뒤 종합적인 평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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