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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日함정 욱일기 게양, 우리 국민 무시"

"北, 우주발사체 기술 이미 다 축적"

"중·러, 안보리 제재 동참 않을 것"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욱일기 형상의 ‘자위함기’를 단 채 부산항에 입항한 것을 두고 “우리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일본은 영토적인 야심이 있고,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강조하고 역사도 부인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입항)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해상자위대 깃발을 ‘욱일기’가 아닌 ‘자위함기’로 지칭하는 것을 두고 “왜 자꾸 일본 편을 드는지 모르겠다”며 “(깃발이) 휘날릴 때 보면 욱일기인지 자위함기인지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치기를 독일 해군이 달고 다닌다면 용인할 세계 국가가 어디 있냐”며 “(욱일기에 대해) 계속 문제제기를 하고 국제 여론을 만들어 일본 자위함기에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의원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대해 “인공위성까지 쏘아 올릴 기술은 이미 다 축적이 돼 있다”며 “그래서 지금 북한은 군사위성을 쏘아 올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보리의 대북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다 보니 (한미일 대) 북한과 중국 러시아 구도처럼 되어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 제재에 동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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