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길(사진) 신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산업재해의 사각이었던 직업병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 지원의 의지를 밝혔다.
박 이사장은 30일 취임식에서 “산재보험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재정립하겠다”며 “직업병에 대한 효율적인 판단과 보장성 확장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직업병은 일반 부상과 달리 업무 연관성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직업병에 걸린 근로자의 보상 문제는 늘 현장의 어려움으로 여겨졌다. 행정고시 30회인 박 이사장은 고용노동부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명예퇴임 이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다. 박 이사장은 “공단은 일하는 사람의 희망 버팀목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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