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네트워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광역단체 중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네 번째다.
앞서 울산시는 2019년 12월 제1기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2020년~ 2022년)을 수립하고, 세계보건기구 국제네트워크에 신청해 2020년 3월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어 울산시는 올해초 1기(2020년~2022년) 시행 결과를 평가하고 2기(2023년~2027년) 실행계획을 수립립해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국제네트워크에 신청한 결과 재인증을 받은 것이다.
국제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 울산시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 내용이 세계보건기구 국제네트워크 누리집에 등재된다.
제2기 고령친화도시 실행 계획은 ‘늘 삶이 좋은 도시, 고령친화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3대 목표, 9개 전략, 36개 추진과제로 5년간 시행할 예정이다.
9개 전략은 녹색도시 조성, 선진교통환경 구축, 주거안정 보장, 문화여가 보장, 고령일자리 확보, 참여환경 보장, 돌봄내실 제고, 건강환경 조성, 포용사회 조성 등이다.
사업비는 총 4조 4080억 원 정도 투입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우리시가 추진하는 어르신들이 살기좋은 도시기반 구축 계획에 대해 국제적 인증을 받았다” 면서 “앞으로도 제2기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에 맞춰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007년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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