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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후쿠시마 시찰단 국회 보고·청문회 추진"

앞서 박광온 "모든 상임위 가동해 검증"

3일 부산서 규탄대회…이재명, 동참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에 대한 국회 차원의 보고와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30일 비공개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시찰단에 대한 국회 보고와 청문회 추진하는 것으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 가동을 여당과 협의해 상임위별로 시찰단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이재명 대표도 “지금처럼 정부가 국민의 생명 보호 책임을 외면하면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다”며 “시찰단 청문회, 원전오염수 투기 저지 위한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발언했다.



민주당은 전국적인 장외집회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오는 3일 부산에서 열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 이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부산 서면으로 모여달라. 함께 국민의 밥상과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자”고 호소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참석자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 지도부가 최대한 다 참석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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