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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다수, “숲가꾸기·임도확대 필요하다” 인식

산림청, 국토녹화 50주년 맞아 ‘2023년 산림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실시

남성현 산림청장이 ‘2023년 산림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다수의 국민들은 숲가꾸기와 임도확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5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산림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 산림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82.9%가 숲가꾸기가 필요하고 68.8%는 임도 확대 정책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58%는 ‘목재를 활용하는 것이 산림을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의 산림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74.9%로 2015년(61.5%)보다 13.4%p 높아졌다. 특히 ‘국토녹화’(85.4%)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림정책에 대해 국민의 기대 수준도 높은 편이다. 74.9%는 정원조성 및 관리, 정원문화를 확대(74.9%)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목재이용과 관련, 국민의 절반 이상(58%)이 ‘목재를 활용하는 것이 산림을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국민 10명중 6명(62.0%)은 공익가치 보전을 위해 사유재산권을 침해받는 산림에 대해 산주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46.2%), 꽃나무는 ‘벚나무’(21.1%)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중 8명(75.9%)은 연 1회 이상 산을 방문한다고 응답했고 주 1회 이상 산을 방문하는 국민(28.6%)은 2015년(9.8%)에 비해 약 3배 정도 늘었다.

이번 조사는 2월 13일부터 3월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1000명 대상 1대1 면접 방식과 정부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 등 239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및 전화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문화적 기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 위해서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반영해 국민 만족도가 높은 정책을 내실화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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