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골드라인 혼잡률 해소를 목표로 시민과 운수업체와 손을 잡았다.
시는 제3기 대중교통기획단을 위촉하고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개화동로 버스전용차로 개통 및 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한 버스 수송 대책 △수요응답형버스(DRT) 추진현황 △2000번 노선 종점 단축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조기 투입 시행의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대책과 관련해 버스가 48번 국도에 집중된 문제점과 아라대교 버스전용차로 활용 방안 및 인근 지역으로의 통행량 분산 등에 관해서 의견을 교류했다. 특히 버스노선 개편과 관련해 일부 참석자들은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배차 시간 단축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지난 1월 2일부터 70번 버스 운행을 시작했고, 혼잡시간대인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70번 버스를 A·B로 분리, 집중 투입하는 등 ‘출근급행버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고촌읍 지역에 70번 C·D 노선(24회)을 신규·추가 배치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기획단장인 엄진섭 부시장은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한 후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 분야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 또한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이 느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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