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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 맞아 박완수 경남지사 도민들과 바다 대청소

고성군 삼산면 포교항에서…어업인?자원봉사자?공무원 등 200여 명 참여

도내 연안 시·군, 지난 22일부터 2주간 2700여 명 참여 집중청소 실시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바다 대청소를 실시했다. /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고성군 삼산면 포교항 인근 해변에서 도민과 함께 바다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박 도지사를 비롯해 어업인,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 자율정화 실천 결의와 함께 돌돔 어린고기를 방류하고 해변과 수중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다양한 정화 활동을 펼쳤다.

박 도지사는 “바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이며 자자손손 깨끗하게 물려줘야 한다”며 “도민은 바다를 깨끗하게 하는 일에 참여하고, 행정기관은 환경정화선을 많이 마련하는 등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2월부터 매월 셋째주를 ‘범도민 바다 자율정화’ 주간으로 지정해 바다를 정화하는 활동을 민관 합동으로 실시해 왔다. 자율정화 기간에 연안 7개 시·군의 읍·면·동 단위나 어촌계별로 책임 청소구역을 나눠 해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한편,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6월 2일까지 도내 연안 시·군 97개 구역에서 2700여 명이 동참해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도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대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추진 장소는 창원 진해루, 통영 도남항, 사천 신수도, 거제 노루섬, 고성 포교항, 남해 물건항, 하동 술상항 등 주요 관광지 주변에 있는 바닷가 및 항·포구 등이다.

한편, 바다의 날은 유엔 해양법협약이 만들어진 계기로 바다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1996년 제정된 국가 기념일로, 통일신라시대에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달인 5월을 기념해 5월 31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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