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천시의원이 1일 시의회 정례회를 앞두고 사퇴서를 제출했다.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동료 의원들에 대한 성추행 의혹의 장본인인 A의원이 이날 오전 9시께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A의원의 사퇴 관련 안건은 이날 오후 2시 개회하는 본회의에 상정된다. 의결이 되면 사직 처리가 된다.
앞서 A의원은 지난달 9~10일 전남에서 열린 합동 의정연수 만찬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과 시의회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과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상황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의원의 부적절한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지탄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A의원은 민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내 현재는 무소속 신분이다.
한편 국민의힘 부천 시의원들은 지난달 19일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A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 건을 제출했다. 이어 22일에는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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