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일 시행된 6월 모의평가에 대해 EBS 체감 연계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어수학 등 주요 과목의 난도 평은 엇갈렸다.
이날 종로학원은 언어영역에 대해 “고난도 킬러 문항이 배제됐고 EBS 연계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투스도 “EBS 연계가 강화됐다”고 관측했다. 앞서 이번 모의평가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EBS 연계율은 기존과 같은 50%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체감 연계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난도에 대해서는 입시 업체마다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언어영역에 대해 종로학원과 대성학원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본 반면 메가스터디와 이투스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수학 난도에 대해서는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수능 대비 약간 어렵다고 평가했지만 진학사는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봤다. 대성학원과 이투스·종로학원은 쉬웠다고 진단했다.
3교시 영어영역에 대해서도 입시 업체마다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진학사는 전년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고 분석했지만 대성학원은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가 수능과 같다. 문제와 관련한 이의신청은 6월 4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성적표는 다음 달 28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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