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6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강원 춘천에서 지역 특산물인 잣을 활용해 가공·판매하는 김은실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하늘비 대표인 김씨는 17년 전 귀산촌한 이후 임산물생산·가공·유통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는 성공한 여성임업인이다.
김 대표는 1차 산업으로 인식되는 임업에서 고부가가치사업으로 육성·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2017년부터 △임산물(잣) 유통·가공시설 설치 △마을특화작목사업 추진(마을작목반 개설) △체험상품의 개발·육성 등 적극적인 임업 활동을 통해 청정임산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잣을 채취해 수요처에 판매하는 수동적인 판매방식을 개선해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잣을 직접 수매하여 가공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는 등 마을주민의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주도하여 지역 발전에 앞장섰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잣나무숲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관광상품의 개발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꾸준한 소득을 얻도록 도움을 주는 임업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김은실 대표처럼 임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가공상품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고소득을 올리는 임업인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