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사전 유료시사 합산 122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켠 ‘범죄도시3’가 주말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개봉 2일차인 1일까지 총 169만 511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손익분기점인 180만 명 까지는 단 10만 명만을 남겨둔 상태다. 1일 범죄도시3의 좌석점유율은 73.6%에 이른다.
범죄도시3의 매출 점유율은 90.1%로 극장을 찾은 관객 10명 중 9명은 이 영화를 관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무난히 주말 3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범죄도시3를 예매한 관객 수는 73만 4624명으로 합산 시 250만 명에 육박한다. 예매율은 83.3%다.
범죄도시3의 흥행 페이스는 전작들보다 빠르다. 팬데믹 기간 12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전작 범죄도시2는 개봉 2일차까지 101만 664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범죄도시는 개봉 2일차 40만 1265명이었다.
이는 1760만 명으로 역대 대한민국 영화 시장 최다 관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명량보다도 빠른 것이다. 명량은 개봉 2일차까지 141만 27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다만 명량은 개봉 이전 관객 수가 2만 2500명 뿐이라 유독 사전 관람 비중이 높은 범죄도시3의 흥행 추이가 이대로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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