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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임성재, 첫날 2언더파 공동 10위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선두와 3타차…후반 뒷심 돋보여

두 대회 연속 컷탈락 후 반등 조짐

김시우 1언더, 매킬로이 이븐파

임성재. USA투데이스포츠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공동 10위에 오르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임성재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5언더파 단독 선두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3타 차다.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이후 출전한 PGA 투어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톱 10에 들며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이날 전반에 1오버파를 친 임성재는 후반에 보기를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7번 홀(파5)에서는 260야드에서 친 세컨드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이고 이글로 연결시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했다.

맷 월리스(잉글랜드)가 4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고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3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2위 욘 람(스페인)은 2언더파 공동 10위, 김시우는 1언더파 공동 17위다. 안병훈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이븐파 공동 33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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