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한국대사관은 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주인도한국대사관 측은 이날 “인도 경찰 당국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오늘 오전까지 사상자 중에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AFP·AP·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께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약 200km 떨어진 발라소르 인근에서 여객 열차 두 대가 충돌했다. 인도 철도부는 달리던 열차의 객차 10~12량이 탈선해 일부 파편이 인접한 선로로 떨어졌고, 해당 선로를 통해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여객 열차가 이 파편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철도 당국은 이번 사고로 1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구조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최소 233명이다. 부상자는 9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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